광고대행사 AE에서 기업의 마케터로

광고마케팅 이야기/마케터의 다이어리
광고대행사 AE에서 기업의 마케터로

 

정말 오랜만에 이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거의 1년이 된 것 같은데요. 힘들었던 시간이어서일까, 돌이켜보니 파란만장 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목 그대로 온라인 광고대행사의 AE에서 한 기업의 마케터로 이직을 했던 과정들에 대해 간략하기 남겨볼까 합니다.

 

 

 

 

01 기업의 인턴에서 광고대행사 AE로

저는 처음에 교육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사실 취업할 생각은 없고 자금을 모아 미디어그룹을 만들어 보고자 했었는데 잡초 같은 성격 때문인지 직장 생활도 완벽히 적응하면서 나름 승승장구 했습니다. 약 30개월 정도 근무를 하고 나니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광고대행사로 눈을 돌렸습니다.

 

전 회사에서 당시의 트렌드를 읽고 발빠르게 준비하고 대응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광고대행사의 이직은 쉬운 편이었습니다. 어떤 문제들도 잘 해결해 왔기에 자신감이 넘쳤고 원하는 연봉을 주지 않을 경우 과감하게 거절도 하다 결국 원하는 조건에 온라인 광고대행사로 입사했습니다.

 

 

 

02 AE는 야근으로 성장한다.

광고대행사의 입사 초창기에는 독창적인 카피라이팅 실력을 보여주었고 신선한 광고 크리에이티브로 회사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 국가기관의 연간 홍보 계획을 맡게 되어 1주일 내내 새벽 3~4시에 퇴근했으며 곧바로 3개월간 5억짜리의 캠페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세일즈와도 연계되어 각종 온라인마트와 제휴를 해야했고 수십여개의 유관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업무를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판촉물 제작, 온라인 광고, 사이트 기획까지 거의 한달간을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로 퇴근하며 운영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 즐거웠습니다.

 

 

 

03 Sub에서 Main이 되다.

물론 위의 2개의 프로젝트를 할 때의 PM은 제가 아니었습니다. 제 위의 팀장님이 계셨고 저는 보조의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모 식품기업의 연간 광고대행사의 입찰에서 선정되고 나서 팀장님이 퇴사를 하면서 제가 BM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고 기획, 운영을 하는 담당AE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AE라는 역할이 참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꼼꼼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고 전혀 예기치 않은 부분에서 자잘한 일들이 터지고 늘 시간에 쫓겨서 여전히 야근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맡은 브랜드의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04 휴식이 필요했고 전환이 필요했다.

오직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지라는 생각에 열정을 불사르면서 브랜드를 하나둘씩 안다보니까 어느덧 5개가 되었고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브랜드에 애착을 갖고 신경 쓸 겨를 없이 커뮤니케이션하고 업무를 쳐내는 데 급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기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정형화 하게 되었고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기보다 기존의 아이디어들의 디벨롭 수준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형태가 반복되면서 지치고 흥미를 잃어 휴식과 전환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05 24개월이 목표였지만 15개월로 마침표

처음에 광고대행사로 오면서 약 2년간 경험을 쌓고 다시 기업의 광고마케팅 부서로 이직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2년을 못 채우고 15개월로 마침표를 찍고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2개월간 심신의 안정을 위해 여행을 다니고 운동을 하면서 힐링을 했습니다.

 

하지만 광고대행사에서 중견 기업이나 대기업의 마케팅 부서로 이직을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광고대행사로 이직을 할 때는 경험이 중요하지만 기업의 마케팅 부서로 이직을 할 때는 그 부서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06 좌절과 환희의 롤러코스터를 반복하며

저는 첫 직장이 교육 직군이었고 또 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는터라 교육 기업으로의 이직을 희망했습니다. 처음에는 M사, H사에 합격을 했지만 광고대행사에서의 복지와 별 다를 게 없고 원하는 업무가 아니어서 거절을 했지만 도 원하는 업무를 하는 곳은 불합격의 쓴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목표로 했던 1달간의 이직 기간 중에 2주가 지나도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자 눈을 낮추고 장르를 불문하고 입사를 지원하자 다시 좋은 기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최종으로 모 IT회사와 모 교육기업 중에 선택을 하게 되었고 복지나 조건이 더 좋은 IT회사보다 희망 직군인 교육기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07 마케터, 관심과 고민의 자세가 필요하다.

광고대행사에서 탈출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꿈꾸는 나만의 브랜드를 갖게 되었고 판매촉진을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상품을 구성하고 제휴를 진행하면서 매출을 관리하는 마케팅의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쁨은 잠시인 것 같습니다.

 

한 때 시장 점유율이 최고였지만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해 조금씩 뒤쳐지게 되었고 이제는 선두를 쫓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최고는 아니지만 미래의 최고의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2배, 3배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하며 많은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야근을 하는 광고대행사의 AE분들 또 회사 상품의 매출 견인을 위해 다양한 업무에 치이고 압박받는 마케터 분들 모두 건승합시다 !! 결론은 화이팅 !!

2014.07.06 22:16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라쿤★ | 2014.07.08 22:44 신고 URL EDIT
rakooon@hanmail.net 으로 메일주세요 ^^
2014.08.25 12:48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라쿤★ | 2014.08.25 22:09 신고 URL EDIT
rakooon@hanmail.net 으로 메일 주세요~^^
2014.09.17 01:15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5.04.24 05:16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라쿤★ | 2015.04.30 07:00 신고 URL EDIT
네 ㅋ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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